우주의 바다

유럽이 종이 제조술을 알게 된 것은 12세기.

좋은글3

서양에서 쿠텐베르크를 유난히 칭송하는 이유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은 시르다리아 강과 아무다이라 강사이에 있는 비옥한 땅

아랍어로는 마베른나흐르, 강건넌편이라는 뜻.

중앙아시아에선 유일하게 기마민족들이 정착해서 농사를 지으며 살기 시작한 곳.

당나라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도시인 타슈겐트(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당시 석국)와 사마르칸트를 차지하고 있었다.

타슈겐트 사람들은 당나라를 몰아내기 위해 아랍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로 인해 압바스 왕조의 군대와 당나라가 전투.

이 전투를 계기로 종이 만드는 기술이 서쪽으로 전파. 그 중심 인물에 고구려 유민의 아들 고선지 장군

그는 고구려가 망한 후 당나라에서 태어나 당 현종 때 명장이 되었다.

 

751년 고선지 장군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

이슬람 제국 압바스 왕조의 군대와 중앙아시아 탈라스 계꼭(현 키르키스탄)에서 전쟁.

당나라 군대 내부에서 반란. 천하의 명장 고선지 장군이 전쟁에 패

압바스 진영에 끌려간 약 2만여명의 당나라군 포로 중 종이 만드는 기술자.

아랍은 운 좋게 종이 만드는 기술을 습득.

거대한 제국의 통치에 일대 혁신.

당시 아랍은 양의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와 파피루스가 여간 불편

이슬람 경전 코란 한권을 만들려면 양 3백마리가 필요.

양가죽 확보를 위해 양을 계속 잡아야 했고 양가죽에 물이 묻으면 글씨가 쉽게 지워지는 단점.

파피루스 역시 쉽게 찢어지고 값이 비싸다는 단점.

때문에 책은 만들기 어렵고 비싼 귀중품과 같았다.

그런데 만들기 쉽고 가볍고 글씨가 잘 지워지지 않는 종이를 만들수 있게 되면서

문서기록과 저장, 전달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아랍은 수백개의 종이 공장을 세웠고,

이때 만들어진 사마르칸트 종이를 통해 많은 책을 아랍어로 번역.

아랍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때 유럽은 여전히 제자리.

유럽은 다마스커스 같은 아랍의 도시로부터 비싼 종이를 수입.

아랍, 아프리카 북부와 지중해 연안까지 종이 제조술이 널리 퍼지면서 유럽도 종이를 접하고 종이 제조술을 알고자 열망.

유럽이 종이 제조술을 알게 된 것은 12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