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열매
나의 하루
가을이 깊어져 가는데...
낙엽은 바삭바삭 말라가는데..
사이사이에 열매가 열렸다.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 가을의 나무의 열매..
만져보았다
촉촉...
생명스럽다..
갓난아이 볼처럼 촉촉하고 말랑하다
계절의 변화란 이런 것이다.
누구도 막지 못하고
누구도 거부할 수 없고
오지말래도 오고
가지말래도 가버리는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와버리는...
자연의 이치..
자연의 신비..
신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