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바다

한 사람의 원한

좋은글

한 사람의 원한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는다.

원한이 천지에 미치는 충격이 얼마나 큰지 깨우쳐주는 말씀입니다.

상제님께서 49일을 한 도수로 계속하여 동남풍을 불리실때 미처 기한이 다 차기도 전에 먼 곳에서 한 여인이 찾아와 자식의 병을 고쳐주십사 애결하거늘 상제님께서 공사에 전심하고 계시므로 병욱이 상제님께 아뢰지 못하고 돌려보내니

그 여인이 한을 품고 돌아가매 갑자기 동남풍이 그치는지라.

상제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고 급히 그 여인에게 사람을 보내어 공사에 전심하심으로 인해 미처 대답지 못한 사실을 말하여 안심하게 하시고

곧 자식의 병을 고쳐주시니 즉시 바람이 다시 일어나거늘, 한 사람의 원한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는다 하시니라.

 

이 말씀은 한 여인의 엄청난 원한의 충격이 검붉은 살기를 뿌리며 천지 기운을 막아버림으로써 마침내 상제님께서 집행하시는 공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하늘땅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끌러 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후천 가을철의 조화와 상생의 새 세상을 여시기 위해서 신명 해원 공사인 천지공사를 집행하셨습니다.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과 질사신의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인간의 원한이나 신명의 원한이 동일하니...

 

아름다운 꿈에 젖어 성스러운 입혼식을 통해 지상에 태어날 수 있는 생명 선을 탔지만, 하얀 솜털보다 보드라운 태아의 영과 육이 얘기치 않게 찢기고 잔인하게 유린될때, 그 원한의 고통은 얼마나 클까요"?

아기의 육신 속에 응결되었던 신명은 맺힌 원한을 풀 길이 없어, 활활 타오르는 젅애의 불 길 속에 자신을 던져 마침내 폭발시켜 버리고 맙니다.